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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법 — 영하 몇 도부터 위험? 신고처·교체비 누가 내나

· 이슈노트 편집자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법 — 영하 몇 도부터 위험? 신고처·교체비 누가 내나
사진: Basile Morin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11월 중순이 지나면 각 지자체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대책에 들어갑니다. 계량기가 한 번 얼어 터지면 물이 끊기는 것은 물론이고, 관리 소홀로 판정되면 교체비도 직접 내야 합니다. 그런데 막상 "영하 몇 도부터 물을 틀어 둬야 하는지", "터지면 어디에 전화하는지"는 겨울마다 다시 찾아보게 됩니다.

이 글은 서울시 공식 안내와 올해 3월 발표된 디지털 계량기 교체 계획 보도를 함께 확인해, 기온별 위험도 → 미리 할 일 → 터졌을 때 할 일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기준은 2026년 11월 3일 현재 공개된 자료이며, 2026~2027년 겨울 대책 세부 내용은 지자체 발표가 나오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

2시간 32분영하 15도에서 기계식 계량기가 터지기까지
2,554건지난겨울(2025~26) 서울 동파 건수
약 50%동파 중 복도식 아파트 비중(최근 5년)
☎ 120서울 동파 신고(다산콜재단)
궁금한 점답
언제부터 조심해야 하나하루 최저기온 영하 5도 아래부터 위험 단계(서울 동파 예보 2단계 '주의')
가장 위험한 집계량기함이 바깥 복도에 있는 복도식 아파트, 공사 현장, 연립·다세대
미리 할 일계량기함을 마른 보온재로 채우기, 한파 지속 시 물 가늘게 틀기
얼었을 때50도 이하 따뜻한 물수건으로 천천히. 토치·헤어드라이어 금지
터졌을 때120, 관할 수도사업소, 상수도 챗봇 '아리수톡'(서울 기준)
교체비한파 등 자연재해는 시 부담, 보온 안 했거나 보호통 관리 소홀이면 사용자 부담(서울 기준)

영하 몇 도부터 위험할까: 동파 예보 4단계

서울시는 하루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동파 예보를 4단계로 나눠 운영합니다. 2026년 1월 서울시 안내에 나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계최저기온 기준의미
1단계 관심영하 5도 이상평소 대비. 보온재 상태 점검
2단계 주의영하 5도 ~ 영하 10도24시간 상황실 가동. 보온 상태 꼭 확인
3단계 경계영하 10도 ~ 영하 15도가 이틀 이상 예보물 가늘게 틀어 두기 시작
4단계 심각영하 15도 미만이 이틀 이상 예보동파가 급격히 늘어나는 구간

이 숫자가 과장이 아니라는 것은 실험 결과로도 확인됩니다. 서울시 상수도 담당 기관이 기계식 계량기를 시험한 결과, 기온이 낮을수록 터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빠르게 짧아졌습니다. 영하 10도에서도 반나절이 안 돼 터진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기계식 수도계량기가 동파되기까지 걸린 시간 (실증시험) (단위: 분)
영하 5도 485분 영하 10도 290분 영하 15도 152분 영하 20도 120분

출처: 서울시 실증시험 결과, 동아일보(2026.3.17) 보도

밤새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날이면 잠든 사이에 충분히 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집을 며칠 비우는 경우가 위험합니다. 서울시가 예전에 분석한 동파 원인도 보온 미비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장시간 외출과 계량기 노출이었습니다.

우리 집은 위험한 편일까

최근 5년(서울 기준) 동파 1만 9,010건을 건물 유형별로 나눠 보면, 절반 가까이가 복도식 아파트에서 나왔습니다. 복도식 아파트는 계량기함이 바깥 공기에 그대로 닿는 복도에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수도계량기 동파 건물 유형별 비중 (최근 5년 1만 9,010건) (단위: %)
  • 복도식 아파트 50% 50%
  • 연립·다세대 18% 18%
  • 상가 빌딩 15% 15%
  • 공사 현장 10% 10%
  • 단독주택 5% 5%
  • 기타 2% 2%

출처: 서울시 분석, 동아일보(2026.3.17) 보도

동파 건수는 겨울 날씨에 따라 크게 출렁입니다. 한파가 길었던 2020~2021년 겨울에는 서울에서만 1만 건이 넘었고, 지난겨울에도 2,554건이 접수됐습니다. "작년엔 괜찮았으니 올해도 괜찮겠지"가 통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올겨울 날씨 전망은 올겨울 3개월 전망 정리 글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 (단위: 건)
10,895건 2020~21 겨울 3,621건 2021~22 겨울 3,802건 최근 5년 평균 2,554건 2025~26 겨울

출처: 서울시 환경분야 누리집(2021·2022), 한국경제·동아일보(2026.3.17)

참고로 서울시는 2027년까지 441억 원을 들여 동파 이력이 있는 복도식 아파트 약 30만 세대의 기계식 계량기를 영하 20도에서도 잘 얼지 않는 디지털 계량기로 바꾸겠다고 올해 3월 밝혔습니다. 2년에 걸쳐 해마다 15만 세대씩 설치하는 계획이라, 우리 집이 이미 바뀌었는지는 관리사무소나 관할 수도사업소에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교체되기 전까지는 아래 방법으로 직접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 채우기·틀기·녹이기

서울시가 매년 강조하는 3대 수칙은 채우기, 틀기, 녹이기입니다. 첫 한파가 오기 전 11월 안에 1번과 2번을 끝내 두는 것이 좋습니다.

  1. 1
    계량기함 열어 보기

    보온재가 있는지, 젖었거나 찢어지지 않았는지 확인. 보호통 뚜껑이 깨졌으면 수도사업소에 문의

  2. 2
    마른 보온재로 채우기

    헌 옷, 수건, 솜, 에어캡 등 마른 재료로 빈틈없이 채우기. 젖은 보온재는 오히려 얼어붙으니 교체

  3. 3
    바깥 노출 막기

    복도 창문을 닫고, 계량기함 뚜껑 틈을 테이프로 막아 찬바람 차단

  4. 4
    한파 예보 때 물 틀어 두기

    영하 10도 아래 한파가 이틀 이상 이어지면 욕조·세면대 수도꼭지를 가늘게 틀어 두기

  5. 5
    장기간 외출 전 점검

    며칠 집을 비우면 보온 상태를 다시 보고, 관리사무소에 부재 사실 알리기

  6. 6
    얼었으면 천천히 녹이기

    따뜻한 물수건으로 계량기와 수도관을 감싸기. 50도 넘는 물, 토치·헤어드라이어 금지

물을 얼마나 틀어야 하나? 이 부분은 자료마다 표현이 다릅니다. 2026년 1월 서울시 안내는 "2분 동안 종이컵 한 잔 분량"이 흐를 정도로 가늘게 틀라고 했고, 2021년 서울시 안내는 최저기온 영하 10도까지는 종이컵이 45초, 영하 10~15도는 33초에 차는 정도를 권했습니다. 공통점은 물줄기가 끊기지 않게 아주 가늘게라는 것입니다. 당시 서울시는 10시간 흘려도 하루 수도요금이 100원이 안 된다고 안내했습니다.

계량기가 터졌다면: 신고와 교체비

계량기 유리(지시부)가 깨졌거나 부풀어 올랐고 물이 나오지 않으면 동파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직접 고치려 하지 말고 바로 신고합니다.

지역신고처
서울다산콜재단 ☎120, 관할 수도사업소, 카카오톡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채널의 챗봇 '아리수톡'에서 '동파신고' 입력
서울 온라인아리수 누리집 → 온라인 민원신청 → 수도계량기 교체신청
그 밖의 지역시·군 상수도사업본부(수도사업소) 대표번호, 지자체 콜센터

교체비는 누가 낼까? 서울시 안내(2022년 11월 수정 기준)에 따르면 원인에 따라 갈립니다.

  • 한파 같은 자연재해로 동파된 경우: 시가 비용 부담
  • 보온 조치를 하지 않았거나 계량기 보호통을 훼손·노출·이탈시키는 등 관리 소홀로 동파된 경우: 사용자가 전액 부담
  • 이때 비용(가정용 15mm 기준)은 계량기 대금 2만 7천 원과 설치비 1만 4천 원을 합한 4만 1천 원 수준이었습니다.

즉, 보온재를 제대로 채워 두는 것 자체가 비용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다른 시·도는 조례에 따라 기준과 금액이 다르므로 관할 수도사업소에 확인하세요. 세입자와 집주인 사이의 비용 분담은 상수도 기관이 정해 주는 문제가 아니라서, 계약 내용과 관리 책임을 따져 당사자끼리 정해야 합니다. 겨울 전 집 상태를 점검하는 김에 전월세 신고 기한과 과태료도 함께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뜨거운 물을 부으면 더 빨리 녹지 않나? 급하게 뜨거운 물을 부으면 계량기와 배관이 갑자기 팽창하면서 오히려 깨질 수 있습니다. 서울시 안내는 50도 이하 따뜻한 물수건으로 천천히 녹이라고 합니다. 토치나 헤어드라이어 같은 화기는 화재 위험까지 있어 쓰면 안 됩니다.

계량기함에 신문지를 넣어도 되나? 마른 상태라면 보온재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습기를 머금으면 그대로 얼어 보온 효과가 떨어집니다. 젖지 않는 에어캡이나 헌 옷을 비닐로 한 번 감싸 넣는 편이 낫습니다. 지자체에 따라 보온재나 보호통 뚜껑을 무료로 바꿔 주는 경우도 있으니 수도사업소에 문의해 보세요.

동파 예보는 어디서 보나? 서울시는 한파 때 동파 '경계'·'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보도자료와 재난 문자로 알립니다. 기상청 최저기온 예보가 이틀 이상 영하 10도 아래로 나오면 예보 발령을 기다리지 말고 미리 물을 틀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파특보 기준은 한파주의보·경보 기준 정리 글에 있습니다.

출처

이 글은 서울시 공식 안내(내 손안에 서울, 환경분야 누리집)를 기준으로 쓰고, 동파 건수와 실증시험·건물 유형 통계는 동아일보·한국경제 보도(2026년 3월 17일)로 교차 확인했습니다. 교체비 부담 기준과 금액은 2022년 서울시 안내 기준이며 조례 개정이나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6~2027년 겨울 동파 대책이 발표되면 이 글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출처

#수도계량기동파#동파예방#동파신고#계량기교체비#겨울철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