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출근 10시·영어 듣기 25분 비행 중단, 11월 19일 직장인·운전자 체크리스트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는 11월 19일(목)은 수험생만의 날이 아닙니다. 이날 아침에는 회사 출근 시간이 늦춰지고, 오후 한때는 전국 공항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지 못하며, 시험장 앞 도로는 차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수험생이 없는 집도 출근길과 일정에 영향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이 글은 교육부가 10월 20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바탕으로, 직장인·운전자·비행기 이용객·수험생 가족이 각각 무엇을 미리 챙기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11월 3일 기준 발표된 내용이며, 세부 운영(항공편 조정 목록, 지역별 버스 증편 등)은 시험 직전에 기관별로 추가 안내될 수 있습니다.
시험 시간표와 준비물, 반입 금지 물품은 앞서 정리한 2027 수능 시간표와 수험생 가족 체크리스트에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
| 대책 | 언제 | 내용 | 영향을 받는 사람 |
|---|---|---|---|
| 출근 시간 조정 | 11월 19일 아침 | 관공서·기업체에 출근을 오전 10시 이후로 늦추도록 협조 요청 | 직장인, 출근길 운전자 |
| 지하철 증편 | 오전 6시~8시 10분 | 수도권 지하철 운행 횟수 늘림 |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 |
| 비상 수송 | 아침 등교 시간 | 경찰서 등 행정기관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 | 늦을 위기의 수험생 |
| 차량 출입 통제 | 시험 시간 |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 통제 | 시험장 근처 운전자·주민 |
| 영어 듣기 소음 통제 | 오후 1시 10분~1시 35분 | 항공기·헬기 이착륙 조정, 포 사격·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 일시 중단 | 항공편 이용객, 공항 인근 |
| 생활 소음 자제 | 시험 시간 전체 | 시험장 주변 버스·열차 서행·경적 자제, 행사장·공사장 소음 자제 당부 | 버스·열차 기사, 공사 현장 |
| 시험장 날씨 | 11월 13일(금)부터 | 기상청 누리집에서 전국 시험장별 날씨 제공 | 수험생 가족 |
무슨 일이 있었나: 해마다 반복되는 '수능 날 나라 전체 일정 조정'
수능 당일 지원대책은 매년 시험 한 달쯤 전에 국무회의에 보고됩니다. 올해 내용도 큰 틀은 지난해와 같지만, 몇 가지 숫자를 보면 이번 수능의 규모가 보입니다.
응시 예정자는 55만 1,864명으로 지난해보다 2,310명 줄었습니다. 그래도 지난해 원서 접수 인원이 그 전해보다 3만 명 넘게 늘었던 터라, 2년 연속 55만 명 안팎이 시험을 치르는 셈입니다. 시험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2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해 일반 수험생 기준 오후 5시 45분에 끝납니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처럼 시험 시간이 늘어나는 편의 제공 대상자는 오후 9시 48분까지 시험을 봅니다.
출처: 2025·2026학년도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접수 결과(내일교육 인용), 2027학년도는 교육부 지원대책(2026.10.20)의 응시 예정자
수험생이 이만큼 많으니 아침 8시 10분 입실 시간에 맞춰 수십만 명이 한꺼번에 움직입니다. 출근 차량과 겹치지 않게 하려는 것이 출근 시간 조정과 지하철 증편의 목적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출근이 정말 10시로 늦춰지나요?
정부가 하는 것은 협조 요청입니다. 관공서와 공공기관은 대체로 오전 10시 이후 출근으로 조정하지만, 민간 기업은 회사마다 다릅니다. 법으로 정해진 휴무나 의무 조정이 아니므로, 회사 공지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 공공기관·관공서 방문 계획이 있다면: 민원실 업무 시작이 평소보다 늦을 수 있습니다. 오전 일찍 처리할 일은 다른 날로 옮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 회사가 평소대로 출근한다면: 오전 6시~8시 10분 사이 도로에는 수험생을 태운 차량과 비상 수송차량이 몰립니다. 이 시간대 승용차 출근은 피하고 대중교통을 쓰는 것이 낫습니다.
- 은행·증권 등 다른 기관 일정: 교육부 대책에는 금융기관 영업시간 이야기가 없습니다. 아침 일찍 처리할 금융 업무가 있다면 해당 기관 공지를 따로 확인하세요.
운전자라면: 시험장 200m 앞부터 차가 못 들어갑니다
시험장 정문 기준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됩니다. 수험생을 태워다 주는 가족도 예외가 아니어서, 시험장 바로 앞까지 차로 가겠다고 계획하면 오히려 늦을 수 있습니다.
- 1전날 시험장 위치 확인
11월 18일 예비소집 때 걸어서 들어가는 길까지 확인
- 2내려 줄 지점 정하기
시험장 200m 밖, 큰길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
- 3아침 7시 전후 출발
8시 10분 입실 마감에서 거꾸로 계산
- 4막히면 바로 도움 요청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에게 수험생 수송 요청
- 5시험장 근처 지날 땐 서행
경적 자제, 특히 오후 1시 10분~1시 35분 영어 듣기 시간
시험장이 집 근처에 있는 주민이라면, 시험 시간 동안 이 일대에 주차하거나 공사·이사 일정을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는 시험장 주변 행사장과 공사장에도 소음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비행기를 탄다면: 오후 1시 10분~1시 35분 25분간 이착륙 조정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 동안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이착륙이 조정됩니다. 같은 시간 포 사격과 전차 이동 같은 군사훈련도 잠시 멈춥니다.
이 시간대에 출발·도착 예정이던 항공편은 시간이 앞뒤로 바뀔 수 있습니다. 11월 19일 오후 비행기를 예약했다면 다음을 확인하세요.
| 확인할 것 | 어디서 |
|---|---|
| 내 항공편 출발·도착 시각 변경 여부 | 항공사 앱·예약 문자 |
| 공항 도착 권장 시각 | 항공사 안내 (평소보다 여유 있게) |
| 공항 가는 길 시험장 통제 구간 | 내비게이션, 지역 교육청 시험장 목록 |
11월 3일 기준으로 어떤 항공편이 몇 편 조정되는지 세부 목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변경이 있으면 항공사가 예약자에게 개별 안내하므로, 예약 시 남긴 연락처가 맞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수험생 가족이라면: 날씨와 비상 연락
- 11월 13일(금)부터 기상청 누리집(weather.go.kr)에서 전국 시험장별 날씨를 볼 수 있습니다. 아침 기온에 맞춰 겉옷을 정하고, 눈·비 예보가 있으면 출발 시간을 앞당기세요.
-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과 제설 대책은 시도별로 마련됩니다. 섬 지역이라면 시도교육청 안내를 따로 확인하세요.
- 16개 시도교육청이 전체 시험장 안전 점검을 했고, 지진 발생에 대비한 정보 전달 체계도 운영됩니다. 시험 중 지진이 나면 감독관 지시에 따르면 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
- 회사 공지 확인: 11월 19일 출근 시간이 조정되는지 인사·총무 부서에 미리 물어보세요.
- 오후 비행기 예약 점검: 11월 19일 오후 1시 전후 항공편이면 항공사 변경 안내를 기다리며 연락처가 맞는지 확인하세요.
- 이동 경로 두 개: 수험생 가족은 시험장 200m 밖 하차 지점과 대중교통 예비 경로를 정해 두세요.
- 동네 일정 조정: 시험장 근처에서 이사·공사·행사를 계획했다면 날짜를 옮기세요.
- 날씨 확인 알림: 11월 13일부터 시험장 날씨를 확인할 수 있도록 메모해 두세요.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교육부), 2027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 (2026.10.20)
- SBS Biz, Korea JoongAng Daily 보도 (2026.10.20)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6학년도 응시원서 접수 결과 (내일교육 인용)
- 기상청 날씨누리